김웅과 한미나는 사랑하는 사이다. 김웅이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로 올라가자 한미나도 김웅을 따라서 서울로 올라간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만날 길이 없다. 한미나는 기생이 되고 그 사이에 김웅은 자신의 꿈을 접고 고향인 진주로 되돌아온다. 김웅은 한미나를 찾지만 진주에 없는 그녀를 찾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게 된다. 그동안 돈을 모은 한미나가 찾아온다. 마침 그날은 김웅의 결혼식 날. 한미나는 결혼식장 한 모퉁이에서 두 사람의 행복을 빌며 눈물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