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단 외인부대 통솔관인 김안일의 부하들은 모두가 공산당에게 처자를 잃은 대원들로 오직 공산당을 쳐부수는 일에 혈안이 된 사람들이다. 전투에서 희라는 소녀를 데리고 온 대원들 중에서 특히 정계빈이 희에게 정을 쏟는다. 임무를 무시한 무분별한 행동으로 임무에서 제외된 대원들은 김안일에게 사정하여 유류저장소를 알아내라는 임무를 받고 희를 아버지에게 돌려줄 생각으로 같이 데리고 간다. 그러나 대원들은 김안일의 충고도 무시한 채 또 공산당을 쳐부수기에만 급급해 하다 그들을 찾아온 김안일을 통해 감정을 억누르고 임무를 완수하고는 전투 중에 모두 장렬히 전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