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는 여고 3년생 영아는 학급회장으로 당선되던 날 어머니의 비밀을 알게 된다. 과거에 호스테스였던 영아의 엄마는 부호의 아들 민상규와 사랑하게 되지만, 영아의 할아버지는 가문의 수치라고 영아 아버지인 상규를 호적에서 제외시켰다. 그후 상규는 영아가 태어나던 해 병으로 죽는다. 이를 알게된 영아는 할아버지를 미워하지만, 어느날 지난날을 후회하는 할아버지에게 연락이 오자 영아와 할아버지는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된다. 영아는 할아버지에게 10억의 재산을 상속받지만 두 모녀는 이를 불우한 청소년을 위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