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세균박사가 살해되고 가방을 빼앗은 패들은 다시 철에게 죽는다. 가방을 노리는 구로다께 일당과 술집에서 싸우며 철은 미리를 알게 되지만, 그녀는 수년전 구로다께 일당에게 목숨을 잃은 사랑스런 아내의 동생이었고 철이 역시 그때 그들에게 한쪽다리를 잃었었다. 가방을 미끼로 구로다께의 심복들을 차례로 죽여나가다가 철을 돕던 경시청 형사과장과 미리가 구로다께에게 붙잡힌다. 구로다께는 북한에 세균을 밀매하는 자였음이 형사과장을 통해 밝혀지고, 철과 구로다께는 철의 죽은 아내의 분향대에서 결투를 벌이게 되고 철의 칼에 구로다께는 목숨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