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테스 춘자는 별거중인 40대의 대진을 만난다. 그들은 동거를 시작하여 용진을 낳아 돌잔치까지 한다. 3년 후 귀국한 부인 영숙은 대진과 용진을 빼앗으나 춘자는 영숙이 석녀임을 알고 이해한다. 동료인 민혜가 실연으로 자살하자 번민하던 춘자는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난 민구에게서 인간애를 느끼지만 민구가 떠나고 용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시 춘자 앞에 나타난 대진,춘자는 다시 임신을 한다. 춘자가 임신중절을 하려고 하자 대진과 영숙이 말리는데 영숙이 임신을 하자 춘자에게 임신중절을 요구한다. 격분한 춘자는 대진을 죽이고 교도소에 가는데, 그곳에서 딸을 낳고 후에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