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도쿄의 요정 주인 이시다 기치조(타츠야 후지)가 성기가 잘린 채 변사체로 발견된다. 수사를 벌인 경찰은 요정의 종업원인 아베 사다(에이코 마츠다)를 범인으로 밝힌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3개월 동안 밀애를 나누다가 기치조의 부인을 속이고 요정에 틀어박혀 사랑을 나누어왔다. 두 사람의 사랑은 애정을 넘어서 서로의 육체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고 결국 사다는 기치조를 영원히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으로 그를 교살한다.
기치조의 성기를 자른 사다는 이불과 시체에 '사다와 기치조 둘이서 영원히' 라는 문구를 피로 새기고 행복한 표정으로 그의 옆에 눕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체포된 사다의 손에는 종이에 꼭 싸인 기치조의 성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