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의 잔지바르 지방은 독일군이 식민통치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독일군 행정관이 지역을 다스리고 있다. 술고래인 미국인 상아 밀렵꾼 플린은 영국 상류층 출신인 올드 스미스를 끌어들여 독일군 점령지 내에서 현지인을 매수해 코끼리 밀렵을 한다. 올드 스미스는 플린의 딸 로사와 가까워 결혼해 딸을 낳는다. 그런데 독일군 행정관은 점령지 내에서 벌어지는 외부인들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플린 일행을 공격하여 죽음직전까지 몰고 간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진영은 적대적인 관계에 놓이게 되는데, 어느날 우연히 서로가 상대 본거지를 기습공격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딸을 잃은 로사는 독일 행정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때마침 영국해군이 이 지역에 익숙한 이들을 이용해 근처에 정박 중인 독일군 전함을 파괴하려고 협조를 요청하자 올드 스미스는 이를 복수의 기회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