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한 사나이가 오레곤 주립 정신병원의 문을 들어갔다. 그는 형무소에서 강제 노동을 면하기 위해 미치광이로 거짓 가장하고 있었다. 이 병원은 수간호원 렛치드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 환자들이 모두 무기력한 인간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사실에 맥머피는 놀란다. 어느날 맥머피는 환자들을 항구로 데리고 간다. 그 누구의 일 때문이든 작은 새장 속에서 해방된 새 모양 팔팔하고 원기 왕성했다. 그는 끊임없이 전체적인 관리 체제의 주역인 랫취드 수간호원의 통제에 저항한다. 태연한 척 근무하는 수간호원의 냉혹성에 맥머피는 분노의 불꽃을 태운다. 그녀를 죽일 듯한 모습의 맥머피는 연행되어가나 자취를 감춘다. 식물인간이 되어 돌아온 그를 두고는 견딜 수 없는 추장은 그를 질식시켜 죽인다. 그리고 창문을을 부수고 대지를 바라보며 달아나는 추장의 모습을 역광이 눈부신 아침해 가운데로 온연히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