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화아라 공주와의 결혼 허가를 얻기 위해 오빠인 카시므 왕자를 찾는 선원 신밧드는 그들의 계모이며 마녀인 제노비아가 그의 아들인 라피 왕자에게 왕의를 계승케 하기 위해 마법으로 카시므를 성성이(고릴라)로 변신시킨 걸 발견한다. 그 마법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도사를 찾아낸 신밧드는 도사와 그의 딸 디온에게 안내받아 세계의 북녘 끝에 있는 피라미드 궁전을 향해 떠났지만 이걸 안 제노비아는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금속제의 거상 미나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궁전으로 한발 앞서 달려가 신밧드가 당도했을 때는 미나톤의 지나치게 거대한 에너지 때문에 웅대한 석조 건물이 무너져 미나톤은 납작해졌을 뿐 더러 궁전의 기온마저 교란돼 있었다. 때문에 모든 얼음 덩어리가 녹아내리기 시작 얼어붙었던 궁전의 수호자인 호랑이가 꿈틀대어 그 호랑이 눈에 비쳐진 제노비아도 호랑이에게 빨려들고 만다. 신밧드도 호랑이와의 싸움 때문에 부상하지만 끝내는 호랑이를 꺾게 되고 인간으로 회복된 카시므는 왕위를 계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