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애와 정림은 아빠를 따라 대구로 이사하고 학교도 전학하여 고아 순철과 함께 산다. 얼마 후 아빠의 사업이 실패돼 경산으로 또 이사가게 된다. 미애 아빠는 순철과 일을 하다 순철이가 감전사고로 죽게 된다. 미애 아빠는 다시 구미로 옮기게 되고 교육을 위해 대구로 애들을 이사보낸다. 미애, 정림은 옛친구들과 해후한다. 미애는 수학여행 글짓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림이도 상을 탄다. 미애아빠는 더 나은 생활을 위해 해외취업 모집에 합격하나 애들과 약속한 문집출판을 못해 줘 고민한다. 어머니는 담임의 도움을 받아 아동문학가의 후원을 받아 동시와 글집 '꿈초롱 둘이서'를 출판한다. 졸업식에서 미애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에게 감사하며 아빠는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취업길에 오르고 밝은 내일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