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독립운동에 참여한 주기철은 일본헌병의 추적 끝에 처녀 안갑수 집에 피신한다. 일본이 전 조선인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하니 기독교로서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주기철은 오점도라는 신자와 재혼하여 평양 산정현교회로 부임하여 예배당을 신축한다. 그러나 헌당식을 며칠 앞두고 주기철은 구속되며 신사참배의 안은 가결된다. 주기철 목사는 파면되고 교회당은 폐교당한다. 주목사는 1944년 4월 20일 밤 형무소에서 순교하고 만다.평양의 거리엔 수많은 성도들 속에 영구가 떠난다. 주기철 목사는 주님의 곁으로 가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