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한 시골 소녀가 트럭에 편승해서 서울에 올라온다. 그리고 그 운전수를 사랑하게 되지만 운전수는 다른 애인이 있어 소녀를 귀찮아 한다. 그 소녀를 사랑하는 다른 남자가 생긴다. 그러나 사랑하는 태도가 불쾌해서 소녀는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개인택시의 운전기사가 된 그 소녀는 밝고 의지에 찬 어느 고학생을 돕게되고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그 고학생에겐 숨어있는 애인이 있었다. 그것을 모르는 소녀는 고학생을 위해 많은 희생을 바친다. 드디어 고학생에게 애인이 있음을 알게 된 소녀는 차라리 그들을 축복하면서 다시 자기 길을 개척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