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흥행지 멕시코의 아카폴코의 중심가에서 어느 날 백만장자가 탄 고급승용차가 카페를 들이 받으며 순식간에 불타버린다. 그 다음날 뉴욕의 보험회사에 무려 25억원의 생명보험 청구서가 날아들자 긴장한 보험회사 중역들은 사건의 진상을 위해 민완 에이전트를 현장에 파견한다. 유능하지만 고집불통인 데커는 보험료의 10%가 되는 50만불의 코미션을 요구하고 큰가방과 함께 아카폴코행 비행기에 오른다. 마침 같은 비행기엔 모험심이 강한 일류모델 출신의 엘리가 동석하게 되고 엘리의 귀여운 실수로 데커의 바지가랑이에 와인을 업지르게 되며 두사람은 금방 동업자가 될 것을 건배한다. 그들은 즉석으로 작전상 위장부부가 되어 아카폴로에 도착한다. 대기하고 있던 오랜친구 알로부터 그 사건에는 교통사건을 위장한 모종의 음모가 있다는 정보를 받고 세사람은 한팀이 되어 사건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뒤 그들의 일거일동이 감시하고 있는 국제범죄자 조직과 또하나의 하이클라스갱이 미행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