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남성에 시신을 고향으로 데려다 주는 유사종교의 일파인 사신교가 성행하고 있었다. 교주 모주와 수제자 호걸은 시신을 데려다 주며 인생을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모주는 원명 모사운으로 권법의 고수였으나 악명높은비호파의 계략에 빠져 옥고를 치른뒤 자포자기 상태였다. 어느날 9구의 시신을 고향에 데려다 주는데 그 시신들 속에 대머리 시신이 끼어들어 빈번히 사건을 일으킨다. 호남성에 비호일파가 득세하여 선량한 백성들을 괴롭히나 누구하나 이들과 대항할자 없었다. 시신속에 있던 대머리는 다름아닌 비오일파의 모함에 빠져 옥고를 치루던 포도차감 안영웅이 탈옥하여 시신으로 가장하여 복수하기 위해 성도까지 잠입해온다. 이 사실을 알게된 호걸은 영웅과 함께 비호일당을 쳐부수고 사부의 누명도 벗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