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리 각선미가 곱고 미모인 우연정은 대학시절 발레리나로 꿈많은 소녀였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배우가 된 우연정은 악착같은 성격으로 부상이 빨랐다. 그런 우연정에게 참사랑의 민형준이 나타나 우연정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우연정은 이때부터 영화보다는 사랑의 깊은 심연으로 빠져든다. 그러던 1980년도 우연정은 자신의 바른쪽 넙적다리에서 종기같은 신체적 이상을 발견한다. 세번째 수술을 실패한 우연정은 정밀검사 끝에 골수암의 진단을 받는다. 다리절단 수술의 하루를 앞두고 형준의 설득에 따라 우연정은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수술에 앞서 우연정은 잉태한 애기의 생명을 의사에게 부탁한다. 긴수술끝에 깨어난 우연정은 뱃속에 어린 생명이 무사함을 알고 신에게 감사하게 되고 얼마후 우연정은 예쁜 딸을 분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