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미국. 제니 필즈(글렌 클로즈 분)은 종군간호원시절,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낳은 외아들 가프(로빈 윌리암스 분)와 기존의 남성우월주의적인 인습을 타파하며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제니는 독선적이면서도 과격한 성격으로 유명해진 인물로 성욕이 세상 문제의 근원이라고 설파하며 아들의 욕구해소를 위해 창녀와의 잠자리까지 정해줄 정도로 극성스럽게 아들의 삶을 간섭하려든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환상을 품고 자란 가프는 그런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며 레슬링부에 들어가 나름대로 밝고 의미있는 대학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같은 학교에 다니는 헬렌(메리 베스 허트 분)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우게 된 가프는 헬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머니와 뉴욕에 온 가프는 첫 작품을 발표하게 되는데, 발표회가 있던 날 어머니 제니는 성명서를 함께 발표하며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는 해프닝을 벌인다. 우여곡절 끝에 가프는 작가로 크게 성공하고 마침내 헬렌과 결혼에 골인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자서전을 낸 제니 필즈는 60년대 격동기를 맞아 페미니즘의 선봉자로 떠오르고, 힘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대모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헬렌 홀름과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도 불구하고, 가프는 어머니의 대담하고 거칠 것 없는 사회활동에 질투를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