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혐의로 복역 중 5년만에 출감한 깜보는 그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롭게 출발할 각오로 공범자였던 동일과 아내를 찾아 나선다. 시간을 보내려 경마장에 들른 깜보는 제비에게 소매치기를 당하게 되어 제비는 깜보의 위력에 꼼짝 못하고 그 인연으로 둘은 친하게 된다. 깜보는 제비로부터 받은 시계로 인해 뜻밖의 살인 혐의로 쫓기게 된다. 깜보는 장물의 출처를 위해 제비와 함께 살인 사건에 끼여들며 살인사건의 조직은 깜찍한 불량 소녀 나영이를 깜보와 제비 앞에 나타나게 하여 함정을 만드나 깜보는 그들의 소굴 속에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그들의 집단을 파헤치고 누명을 벗으며 면목없는 아내 앞에 나타나 착실하고 행복한 삶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