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63빌딩에서 행글라이더로 비행, 성공한 맹렬 예비숙녀 3총사인 미라, 경아 자매와 혜숙. 여성 우위론자였던 체대 1년생인 미라는 민규식과의 사랑으로 변화되어 간다. 야구 선수 혜석과 데이트를 하고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경아는 부모와 국어선생에 의한 충겨요법으로 인해 다시 공부에 몰두한다. 경아와 마찬가지로 입시생인 혜숙은 조깅코스에서 알게 된 의대생 석진의 아버지가 수술실패로 구속되자, 그를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일어서게 한다. 마침내 경아와 혜숙은 바라던 대학에 합격한다. 학생부부로 결혼하게 된 미라와 규식의 행글라이더 행 신혼여행에 이들 얄숙이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