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가 꿈인 성희는 미국에 사는 언니의 모습을 상상하며 유학길에 오른다. 그러나 언니를 만났는데 작업복 차림에 트럭을 몰며 생활을 위해 돈버는 일에 모든 시간을 보내고 부부생활도 계약에 의해 하고 있었다. 법적으로 영주권을 얻을 수 없는 성희는 결국 언니의 설득으로 영주권 획득을 위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상대는 바로 형부 존으로 한지붕에서 이민국 감시망에 의해 적발될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한 위장결혼 생활이 펼쳐지고 그러한 속에서 성희는 삶의 눈을 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