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 현장법사는 부처님의 계시에 따라 불타의 삼보를 받으러 길을 떠난다. 가는 도중 옥황상제의 미움을 사 바위산에 갇혀 있던 손오공을 구해 불공의 기회를 주며 동행한다. 사막지방에서는 산적두목 저팔계의 공격을 물리치고 아우로 삼아 함께 천축으로 간다. 그러나 삼보를 노리는 지옥의 마왕 요괴와 마수의 함정에 빠진 손오공일행은 시공을 넘어 20세기의 문명 사회에 들어온다. 이들은 당황한 나머지 곳곳에서 실수를 연발한다. 지옥의 마왕 요괴는 도적무리의 두목으로, 마수는 경찰 수사반장으로 변신하고 집요하게 공격한다. 손오공일행은 20세기에서 만난 사오정과 힘을 합쳐 마수와 요괴의 공격을 피해 부처님 계신 곳에 무사히 삼보를 안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