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학 병원의 인턴인 준태와 사무라이 출신의 전통적 가문에서 자란 여대생 미끼꼬는 뜨거운 열애를 한다. 그러나 미끼꼬의 부모는 결혼신청을 해온 준태를 거절하고 둘은 번민속으로 빠진다. 한국으로 먼저 귀국한 준태는 역시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결혼을 거절 당한다. 사랑의 갈등으로 괴로운 준태는 술에 의지해 나날을 보내던중 미끼꼬가 귀국한다. 준태는 이미 알콜중독자로 전락해버리고, 미끼꼬는 그런 준태의 재생을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다. 한 여자의 사랑에 깊게 감복한 준태는 병원에 입원해서 회복을 기다리던중 미끼꼬가 악성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없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두사람. 그들의 부모 또한 뒤늦게 두사람의 진실을 이해하고 화합을 한다. 그러나 결국 미끼꼬는 준태의 품에서 꽃다운 인생을 마감하고 그들의 사랑은 준태의 추억으로 영원히 살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