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아름다운 여류 사진 작가 0(O: 코린 클레이 분)는 매력적인 연인 르네(Rene: 유두 키에르 분)에게 이끌려 파리 근교의 신비롭고 웅장한 고성 '르와시'에 도착한다. 반나체의 여인들과 그 여인들을 지배하는 남자들로 가득한 이곳은 성에 의해 존재하고 성에 의해 지배당하는 새로운 세계. 르네는 그녀에게 르와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절대 복종할 것을 요구한다. 여자들을 성의 노예로 길들이는 그 곳의 남자들은 0에게 의식을 행하듯 차례로 그녀를 범하고 다른 여자들처럼 붉은 가운만을 입힌다.
남자들과 말할 수도, 바라볼 수도, 반항할 수도 없이 오직 복종만이 존재하는 것이 '르와시'의 규칙이다. 그날부터 그녀의 몸은 구석구석 탐구 되어지고, 채찍을 맞고, 사슬에 묶인 채 밤을 지새는 등 혹독한 성적 학대를 받는다. 이 모든 것은 그녀를 훈련시키는 피에르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사랑하는 르네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성적인 고문을 받아 들이고 자신의 육체가 서서히 새로운 성에 눈 뜨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밤낮 구분없이 강요되는 동물적 섹스와 수치스러운 채찍질, 엉덩이에 낙인까지 찍히는 고통속에 환희를 동시에 느끼며 새롭게 태어나는 0는 점차 변화하는 자신을 즐기며 관계를 맺는 모든 남자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로부터 며칠 후, 르네와 함께 파리로 돌아온 0는 다시 일상에 파 묻히지만 그녀의 동료들은 0의 외모와 옷차림, 행동등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낀다. 변화된 그녀의 야릇한 분위기에 많은 남자들이 접근하고 0는 르네와 계속 만나며 열정적인 사랑을 확인한다. 어느날 르네는 아버지가 다른 자신의 형인 스테판 경을 소개한다. 르네와 스테판 언제나 서로의 소유물을 함께 공유해 왔고 따라서 0 또한 스테판의 소유이기도 다고 말하며 그녀가 스테판에게 복종할 것을 요구한다. 완벽한 지배자인 스테판에게 점점 빠져든 0는 기꺼이 그의 소유물이 된다. 그런 어느날 스테판은 그녀에게 새로운 제안을 한다. 바로 0를 은밀히 좋아하고 있는 열정적인 사진모델 재클린을 르와시로 인도하게 하는 것. 0는 스테판의 명령에 따라 재클린의 지배자가 되고 동성애의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