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초는 과학파의 후임 장문인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한편 용호산의 최도사는 어느날 자신이 저지른 잘못때문에 주지에게 벌을 받게 되는데 그 벌이란 음력 8월15일생의 숫총각을 찾아 용호산으로 데려오는 것이었다. 주지의 엄명을 받고 산을 내려온 최도사는 음력 8월15일생의 숫총각을 찾던 중 우연히 모든 조건이 딱 맞는 아초를 만나게 된다. 이에 최도사는 끈질기게 아초를 쫓아다니지만 아초는 갖은 꾀를 쓰며 최도사를 피한다. 이런 와중에 과학파 장문에게 쫓겨났던 노마가 장문의 상징인 영패를 훔치려 하지만 실패하고 이번엔 아초를 없애려 한다. 영패를 손에 얻은 아초는 최도사를 따라 용호산에 들어가는데 이때 노마가 다시 나타나 용호산을 쑥밭으로 만들고 이에 격전에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