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최고급 모델 스칼렛은 가끔씩 자취를 감춰 몇일씩 행방이 묘연해져 주위사람들의 애를 먹인다. 그 무렵 뉴욕에서는 가짜 수류탄 살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데, 스칼렛은 이 사건의 내력을 알고 있었다. 스칼렛은 해병대에서 살해된 오빠로부터 장난삼아 가짜 수류탄을 무릎 사이에 넣고 폭파 직전까지 누가 더 오래 견디는가를 시합하던 중 누군가가 진짜로 바꿔놓아 여러명이 죽고 살아남은 자들은 성불구자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사건의 첫번째 희생자가 스칼렛의 오빠였던 것이다. 스칼렛은 오빠의 복수를 하기 위해 창녀로 변신, 성불구자들만 상대하면서 범인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범인도 스칼렛의 의도를 눈치채고 이번에는 스칼렛을 목표로 그녀에게 접근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