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지만 늙은 남편과의 삶에 권태를 느끼던 스테파니는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배에서, 알바라는 폴란드 여인이 투신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부와 늙은 남편을 버리고 알바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이제껏 상상도 못했던 매춘과 폭력, 사랑과 열정의 암흑가에 발을 내딛는다. 스테파니는 알바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지코를 만나지만, 그는 고급요정에 그녀를 팔아버린다. 그런데 스테파니가 매춘을 거부하자 지코는 그녀를 죽이려 들고, 스테파니는 탱고를 사랑하는 남자 촐로를 만난다. 촐로는 스테파니에게서 여느 매춘부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그녀를 파트너로 삼아 탱고를 가르쳐준다. 탱고를 가르치던 촐로는 스테파니에게 격렬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탱고를 통해 그녀의 차가운 영혼을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