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가난했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젊은 부부는 부두에서 생선장사를 한다. 그런데 아내가 간통을 저지르는 일이 생겼다. 현장을 들킨 운명의 회오리는 끝내 남편 종태를 교도소로 보내고 만다. 7년이 지나 만기출감한 종태는 친구 영민의 소개로 어느 심산유곡에 자리한 별장으로 간다. 그 별장에는 주말마다 재벌상속녀 사라가 찾아와 종태와 사랑을 나누는데, 어느날 정원에 실신한 주란을 발견한 종태는 사라 몰래 숨겨두고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그 사실이 들통나 두사람은 별장을 떠나고 만다. 사라에게 나타난 영민은 회사의 파산에 대한 자신의 몫을 요구하는데 모든게 그의 음모였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