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사와 강형사는 한팀을 이루었지만 두사람은 사고방식이 매우 다르다. 원리원칙을 앞세우며 정석대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강형사에 비해 조형사는 능청스럽게 세상만사에 잘 적응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서를 수원이 찾아온다. 그녀는 강형사에게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협박받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강형사는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 수원의 아파트를 방문하고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수원의 모습을 발견한다. 두형사 사이에 등장한 미모의 여인으로 인해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