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도중 살해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살해당한 수미의 일기장에서 사건의 전모를 알게된다. 학비를 벌기 위해 누드 모델을 하던 그녀는 미대생 재훈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관계가 깊어갈 무렵 경제적인 여유로움으로 다가오는 우일에게 호감을 갖는다. 우일의 모델제의를 받아들여 화려하게 변신한 수미는 재훈과의 사이가 자연 멀어지고, 재훈 역시 혼탁해진 수미를 떠나기로 한다. 그후 수미는 우일의 소개로 외국기업과의 계약체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바이어의 파트너가 되어 그 댓가로 거액의 돈을 받는다. 수미는 카페를 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