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보지림사에 팔 희귀약재를 상해에서 구입하고 돌아가던 중 중국인을 무시하는 서양인들과 일대 격전을 벌이다가 관병에게 쫓기게 된 비각칠과 아찰소는 여기자 소능의 애인으로 가장하여 배에 오른다. 아편 밀매업자 사담명 일당은 이런 틈에 약재 마대에 아편을 몰래 숨긴다. 이 사실을 모르는 비각칠 일행은 보지림사로 향하는데 사담명 일당은 아편을 빼내기 위해 잠입하지만 비각칠의 동문 형제들과 격투를 하다 도망친다. 그러나 제독의 명령으로 관병이 보지림사를 수색, 마대에서 다량의 아편을 찾아내어 약재를 사온 비각칠과 아찰소는 구속되지만 어쩐일인지 곧 석방된다. 이상하게 생각한 비각칠은 사담명을 추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