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격정적인 정사장면이 클로즈업 되면서, 갑자기 여인이 남자의 입에 총을 집어넣고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서장은 이 연쇄 살인사건을 잭에게 맡긴다. 증거라고는 베개 옆에 놓인 그녀의 메모지와 금발의 머리카락, 그리고 촛농. 강력계 형사들을 비웃는듯 연쇄살인사건은 계속 꼬리를 문다. 별 진척이 없는 수사결과에 서장은 잭(Jack "Mouth" Penucci: 에드 오로스 분)을 닥달한다. 잭은 살해된 남자들의 신원조회를 의뢰하는 한편, 시 자료실 담당으로 있는 질 크레인(Jill/Repunzel: 루이지 로베이 분)과 급속도로 가까워 진다. 자료를 검토하던 질은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고 수사망을 좁혀가는데 '라푼젤건'이라 불리우는 이 사건의 공통점은 희생자들이 한결같이 이혼을 했거나 이혼 수속 중인 남자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모두 어린딸을 추행한 경력이 있다는 것. 이러한 공통점을 가지고 수사망을 좁혀가지만 복잡하게 얽히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사건의 진행이 무뎌지자 잭은 지쳐 심신이 피로했다. 이때 질은 잭의 집을 방문한다. 이혼해서 혼자 살고있는 잭은 질과 뜨거운관계를 갖게된다. 질은 계속해서 거친 성의 유희를 요구하고, 잭의 친구 위젠은 질을 조심하라고 하며 잭을 혼란에 빠뜨린다. 잭의 친구 위젠은 신문기자로, 질이 가명을 쓰면서 잭에게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위젠은 그녀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