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의 유일한 취미는 그날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며 돌아가신 엄마를 상대로 대화형식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새로 이사간 마을에서 외톨이로 지내던 에릭은 바람둥이 도날드와 친구가 되는데 병들은 어머니를 위해 빨리 장가를 들어야 하는 그의 지상목표는 확실한 애인을 만드는 것이다. 어쨌든 의기투합한 두사람은 블라인드 데이트를 감행, 도날드는 맘에 쏙드는 베티를 꼬시지만 수줍은 에릭은 애완견 로스코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흐지부지되고 만다. 그런 어느날 에릭은 이웃에 사는 베라에게 반해 그녀에게 접근하고 동기중인 남자에게 싫증을 느끼던 베라 역시 순진한 에릭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에릭은 베라의 남자가 없는 틈에 그녀의 집을 방문해 두 사람은 가슴 떨린 사랑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