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리처는 아담과의 심리게임에서 그가 캘리포니아 해변 어느 마을에서 6명의 여성을 강간 살해한 혐의를 잡아낸다. 그럼에도 아담의 유죄를 확신하지 못한 발레리는 아담에게 열중하여 부드러운 위안의 편지를 쓰고, 반대로 아담은 그녀에게 그의 무죄를 계속 주장하는 감성적이고 시적인 열정을 나타내는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발레리의 어머니는 그녀가 아담에게 편지를 써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의 오랜 친구 세리프는 발레리가 아담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사진속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지만 발레리는 여전히 믿지 못한다. 한편 아담은 허술한 교도소로 이감되고, 그곳에서 탈출해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후 도시로 돌아오는 길에 발레리의 앞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