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가이자 시인인 크리스티나는 미국인 친구 레인과 함께 뉴질랜드의 온천지역을 여행한다. 그러나 콜린이라는 작가를 인터뷰하기 위해 로토루아라는 지역으로 가던 길에 레인의 난폭운전으로 사고가 일어난다. 레인은 실신한 크리스티나를 방치한채 사고 현장을 떠나고 크리스티나는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호송된다. 죄의식과 흥분속에서 혼자 콜린을 방문한 레인은 콜린의 딸 안젤라를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은 야릇한 감정을 느끼고 급속히 가까워진다. 이를 안 콜린은 화를 내지만 묘한 흥분을 경험하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성적 몰입에로까지 발전한다. 한편 심한 상실감에 빠진 안젤라는 우연히 레인과 크리스티나의 관계를 알고 크리스티나를 간호하는데 급기야는 콜린과 레인 안젤라가 있는 별장을 방문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