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와 안마리 내외는 핀란드 난민으로 노르웨이 북부 부에르에 정착해 살던중 마커스는 조국 핀란드가 독일의 편에서 소련과 싸우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전선으로 떠난다. 노르웨이에 남게 된 안마리는 독일군 장교 막시밀리안과 인간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마커스의 전사 통지서를 받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그에게 구출되면서 둘 사이는 급격하게 가까워져 결혼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독일군 당국이 현지인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독일의 정책에 회의를 느낀 막시밀리안은 안마리와 스웨덴으로 탈출하려 한다. 이때 포로가 된 마커스가 돌아오면서 탈출 계획은 무산되는데, 그는 전사한 것이 아니라 군당국의 오해로 전사통지를 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마커스의 이해로 세 사람은 자유의 나라 스웨덴으로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