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금고를 털기 위해 해리(Harry: 대니 엘로 분)와 로이(Roy: 죠 판토리아노 분)는 세탁부로 위장해 침입한다. 그러나 금고엔 돈 한푼 없고 온통 서류 뭉치뿐. 허탈감에 빠져있는 이들 앞에 갑자기 이 집의 외동아들인 게리(Gary: 알렉스 주커만 분)가 나타난다. 로이는 해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를 유괴해 억만장자에게 돈을 긁어내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미 얼굴이 팔려버린 로이가 증거 인멸을 위해 개리를 살해할 것을 주장하자 착한 해리가 로이의 눈을 피해 게리와 도망친다. 어느새 단짝 친구가 되어버린 해리와 게리. 게리는 자신이 인질이라는 처지도 잊은 채 모처럼만의 바깥 나들이에 흠뻑 젖게되고 부모보다 더 해리를 좋아하게 된다. 한편, 끈질기게 뒤를 쫓는 로이, 그리고 포위망으로 좁혀온 경찰의 수사는 점점 이들을 긴장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