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작곡가 토니(폴 레이저 분)는 여자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여 전직인 컴퓨터 업계로 돌아가기로하고 거대기업 인터코프에 취직한다. 인터코프의 수십층짜리 타워를 콘트롤 하고 있는 수퍼 컴퓨터 CAS는 주차장에서부터 거부반응을 보이더니 토니가 야근 허가도 없이 체류 중인 것을 보고 침입자로 규정, 경고를 한다. 그러나 토니가 이를 무시하고 장난을 치자 '제거' 결정을 내린다. CAS는 토니의 요청을 받고 올라오던 경비원 윌슨(리차드 갠트 분)을 토니로 오인,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서 압사시킨다. 한편, CAS를 맹신하는 사장 리틀힐(로저 리스 분)은 토니를 밖에 세워둔 채 사우나를 즐기다가 음성 인식을 잘못한 CAS에게 살해당한다. 이제 첨단 테크노 타워엔 통제 불능의 가공할 위력이 컴퓨터와 토니만이 남아 서로의 숨통을 조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