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 기념으로 아이를 만들기 위해 낭만적인 여행을 계획했던 선주는 호주 공항에서 얻은 인형 속에 들어있는 마이크로 필름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두사내의 추적을 받는다. 한편 진우는 여행의 목적도 잊은채 해변가에서 미녀들의 각선미 구경에만 정신이 팔려있다. 두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얻고 싶으면 원주민의 성지인 '에이즈락'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신비의 바위 에이즈락을 찾아나선다.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끝없는 사막을 달리는 그들은 마이크로필름을 찾으려는 두사내와 아슬아슬한 위기상황을 연출하지만 결국 에이즈락에 무사히 도착해 영원한 사랑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