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인 가에따노는 아름다운 부인 쎄실리아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주위사람들은 금실좋은 두 사람의 애정생활을 부러워한다. 그런 어느날 가에따노가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고, 수술도중 담당의사의 부주의로 죽고 만다. 충격을 받은 쎄실리아는 남편의 죽음이 의사의 실수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문제의 의사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남편을 수술했던 의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유혹한 뒤 감금해 버린다. 그러나 마음이 여린 쎄실리아는 의사에게 가혹한 행위를 차마 할 수 없어 시간만 흘러가면서 두 사람을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되어 얼마 후 쎄실리아의 의사에 대한 증오는 사랑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