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밀항선을 탄 제네스코는 마이애미에 도착, 같은 남미 출신인 엘리자벳의 도움으로 공사장의 인부로 일하게 된다. 샤키라는 친구도 사귀면서 차츰 미국 생활에 적응할 무렵 제네스코는 맨션을 짓는 공사 현장에서 조그만 땅덩이 때문에 중요한 개발이 중지될 형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네스코는 은밀하게 그 땅을 손에 넣은 뒤 사장 아놀드에게 회사의 안정된 자리를 요구하고, 엘리자베스를 찾아가 그녀에게 청혼한다. 그러나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아들 카를로스를 얻으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제네시스는 사장인 아놀드와의 의견차이로 고민하던중 엘리자베스의 권유로 건설회사 사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회사의 운명이 걸려 있는 메이우드 프로젝트를 구상, 입찰을 목전에 두고 제네스코는 전문가 안드레이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결국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입찰을 따낸다. 그 기쁨에 사로잡혀 제네스코는 안드레이와 관계를 맺는데 그녀가 에이즈 양성반응 환자라이며 자신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까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