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한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밥은 어느날 암선고를 받는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그는 자신의 아이에게 아빠의 모습을 영원히 남겨주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비디오에 담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선 어머니 로즈, 일벌레 아버지 빌, 동생 폴 등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가족과 면도하는 법, 어릴적 기억 때문에 롤로코스터타기를 두려워한다는 얘기와 서커스단에 자신을 데려가기로 약속했던 아버지가 그 약속을 어겨 분노했던 자신의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한편 밥은 더이상의 치료가 소용없다는 주치의의 말을 듣고 게일의 충고에 따라 중국인 의사 미스터 호를 찾아간다. 처음에는 내적 분노를 없애고 믿음을 찾아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그의 말을 미친소리로 돌리지만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미스터 호의 말대로 인생을 차분히 정리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