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은 귀부인으로 변장, 보석상을 털려던 메를린은 주인의 기지로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된다. 한편 알마는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독신생활을 즐기면서 오직 승진만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회사 사장과 주위의 남자들은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고, 게다가 전 시어머니의 병적인 집착은 그녀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알마는 시어머니의 집요한 추적으로 알게 된 브라이언이라는 남자와 도망을 다니는데, 브라이언은 과거 사귄 여자의 추격을 받고 있어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간다. 한편 감옥에서 나온 메를린은 자기가 감옥에 가면서 훔친 다이아몬드를 브라이언이 혼자 차지한 줄로 알고 브라이언을 쫓는다. 여기에 메를린의 친구인 에이미가 끼어들면서 상황은 한층 더 복잡하게 얽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