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는 일에 몰두하는 남편을 지켜보며 행복감에 젖는다. 그러나 남편과 함께 집을 방문한 관련인사가 자신에게 흑심을 품고 있으며, 더구나 남편까지 이를 묵인하자 깊은 절망감 속에서 몸을 허락한다. 그러나 남편은 프로젝트가 경쟁상대인 알렉스 웨스턴에게 넘어갔음을 알고 회사의 따돌림과 아내에 대한 죄책감으로 권총자살하고 만다, 이에 패트리샤는 자신의 몸을 유린한 자를 시작으로 복수극을 시작하는데, 마침 알렉스 웨스턴이 아들 로비의 가정교사를 구한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이름을 바꾸고 교사로 채용된다. 먼저 로비를 유혹해 완벽한 육체의 포로로 만들고, 알렉스의 부인 마리나에게는 약을 먹여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유발시킨다. 집안의 와해로 허탈감에 빠진 알렉스를 교묘히 유혹하여 로비가 보는 앞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부자간의 반목은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