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해치지 않고 교묘히 범죄를 저지르는 천재적인 도둑 아담(Adam Trent: 패트릭 버겐 분)과 그의 일당은 지역 대주교의 6백만 달러가 있는 금고를 터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변변치 못한 그의 동료들이 예리한 존 형사(John Hobart: 존 웨슬리 쉬프 분)에게 하나 둘 붙잡히고 결국엔 아담까지 체포되고 만다. 존의 옛애인이자 미모의 여경사 앤(Anne Fowler: 케이트 버논 분)은 존과 얘기 도중 아담의 절도사건에 대한 법정 소송에 참관하게 된다. 아담의 사건에 관여하게 된 특수 수사부 소속 앤은 아담에게서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 받게 된다. 아담이 숨겨둔 달러를 찾기 위해 경찰은 그를 다시 풀어주기 위한 시나리오를 꾸미고 앤 경사에게 수사를 전담시킨다. 그러나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아담에게 접근한 그녀는 점점 그에게 이끌리게 되고 자신의 신분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