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헤어드레서 앙리 박은 개업 첫날부터 '야수파'로 명명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풍적으로 유행시킨다. 그러나 앙리 박의 실상은 개머리를 자르던 개미용실의 미용사 조수였다. 한편 미용실 터주대감 이춘기는 앙리 박 때문에 손님도 떨어지고 공공연히 무시당하자 앙리 박의 약점을 찾던중 개미용사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한몫 잡을 기회를 엿본다. 앙리 박의 헤어쇼와 유행을 야수파신드롬이라는 사회적 현상으로 과대포장한다. 특히 앵커가 꿈인 아나운서와 본부장을 노리는 국장의 손에 의해 포장은 극에 달한다. 결국 앙리 박은 정말로 프랑스 유학을 갔다온 방송국 분장사의 머리를 자르다가 당황한 나머지 그녀의 귀를 자르게 되고 그의 실상이 폭로되는데,이때부터 앙리 박을 포장하려는 사람과 그포장을 벗기려는 사람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