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 중남부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엄마와 살고 있는 리디아와 스튜 남매에게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전에 살던 집은 이미 허물어졌고 너무 찌든 집안 살림은 엄마가 일을 해 꾸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전쟁 후 훈장까지 받았지만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병력 때문에 아버지에겐 점처럼 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던 중 일자리를 얻어 열심히 일하던 아버지는 스투에게 전쟁의 덧없음을 말해주고 이젠 가족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돈을 벌겠다며 스투와 함께 경매장에 가서 집을 구입하는 입찰에 응한다. 그러나 스투에게 있어 모든 희망의 상징인 아버지는 갱도 매몰사고로 그만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