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타산의 원주민인 구양봉은 일찍 부모를 잃고 형에 의해서 키워진다. 유명한 검객이 되는 꿈을 갖고 있는 구양봉은 무술연마를 위해 고향을 떠날 것인가 사랑하는 여인과 고향에 남을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서 무사로서의 길을 택한다. 결국 그녀는 그의 형과 결혼하게 된다. 10년 후 냉소적이고 돈만 알게 된 구양봉은 사막으로 가 그곳에서 여관을 개업한다. 구양봉의 친구 황약사 또한 사랑에 관한 슬픈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한때 가장 친했던 친구의 부인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도화림을 떠나게 된다. 1년 전 황약사는 고소성 밖에서 자칭 모룡연이라는 남자와 친구가 되고 그의 여동생과 결혼할 것을 언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