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을 여의고 딸과 함께 살고있는 대통령. 그는 공식석상에 나갈 때도 홀로 가는 수가 더 많았다. 임기 말년, 대통령으로서의 앤드류 쉐퍼드(President Andrew Shepherd: 마이클 더글러스 분)는 재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재선을 시도해야할 대통령으로서 다른 문제에 매달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환경보호협회는 환경문제 전문 로비스트인 시드니 웨이드(Sydney Ellen Wade: 아네트 베닝 분)를 백악관으로 보내 이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처음 백악관에 들어온 웨이드는 기분이 들뜬 채 대통령이 듣는지도 모르고 말 실수를 하고 만다. 그러나 쉐퍼드는 그녀가 의회의원들에게 일정한 표를 얻어내면 환경보호협회의 제안대로 20%의 화석 연료 감소안을 정부에서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후, 쉐퍼드는 그녀와 저녁 식사를 하는 등 둘 사이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하고 이를 눈치챈 언론에서는 대통령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고 말이 많아진다. 급기야는 자선모임에 간 대통령이 웨이드와 만착석상에서 만인들이 보는 가운데 춤을 추게되자 각 언론사들은 대서특필하여 제1면의 머릿 기사로 싣게 된다.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려던 상대 후보는 이를 계기로 웨이드의 뒷조사를 하게되고 마침내 그녀가 과거에 데모에 앞장서서 국기를 태운 일이 있다며 자료 사진까지 공개한다. 딸만을 데리고 사는 홀아비로서 가정윤리가 결여된 대통령이라고 연신 공격하지만 대통령은 언론과 상대야당의 거센 비방에도 묵묵부답 침묵을 지킨다. 쉐퍼드는 이미 웨이드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보좌관들은 안절부절하며 언론의 눈을 피해 그들의 만남을 지켜주지만 웨이드는 마침내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결국 20%의 화석연료감소안을 통과할 수 있는 표를 얻게된다. 웨이드는 쾌재를 부르지만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대선전략에 치명타가 되기때문에 보좌관들은 대통령에게 손 쓸 것을 종용한다. 쉐퍼드 대통령은 할 수 없이 웨이드와 헤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