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아름다운 릴리는 LA의 미술대학 도날드 교수의 강좌를 듣는다. 도날드는 첫눈에 그녀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게 되고, 같은 수업을 받는 조각 전공 그레딘은 도날드의 이런 관심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기숙사에 들어간 릴리는 우연히 『아이비 일기 1992』와 누드 사진집을 발견하고 그 내용에 자극받는다. 그리고 그레딘과 사랑에 빠지면서 도날드 교수의 모델이 되는 일을 감행한다. 하지만 도날드는 그녀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그녀에게 빠지게 된다. 자신도 알 수 없는 유혹에 마음이 흔들렸던 릴리는 다시 마음을 정리하고 도날드 부부의 추수감사절 만찬 초대에 그레딘을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