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살아가던 독신의 과학자는 직접 부인과 아이들을 만들지만, 부인 미스 비스마쓰는 난장이로, 여섯 쌍둥이 아들들은 잠꾸러기가 되고, 친구로 만든 이르뱅 역시 인간 형태를 갖추지 못한 실패작으로 끝난다. 더욱이 자신의 후계자 크랭크는 조로증에 걸린 환자로 태어나고 만다. 이에 실망한 과학자가 실패를 자괴하며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리자 크랭크는 유정굴착장치에서 피조물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며 살아가다가 조로증을 치료하기 위해 아이들의 꿈을 훔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