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자인 엄마와 단둘이 사는 꼬마 게스터는 엄마의 잦은 해외출장 때문에 사람을 그리워하며 늘 외롭게 생활한다. 어느날 엄마가 해외 연주를 떠나자 시골 친척집에 보내진 게스터는 그곳에서 연상인 헬가와 콜리라는 또래의 말괄량이 소녀를 만난다. 다정한 헬가에게 반한 게스터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헬가가 남자친구와 결혼하자 게스터는 다시 외톨이가 된다. 어느날 섬마을 앞 무덤에 바이킹 두목의 보물과 무기가 함께 매장되어 있다는 전설을 들은 게스터는 그곳 무기로 헬가의 남편에 대항하려는 마음으로 무덤을 판다. 그러나 무덤을 파헤치면 불이 난다는 전설이 맞기라도 하듯 섬 건너에는 불이 난다. 결국 게스터는 헬가의 진심어린 설득으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행복감에 젖는다.